제주는 자연만 아름다운 곳이 아닙니다.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중에서도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자리잡은 제주현대미술관은 꼭 방문할 만한 곳이죠.
물방울 그림으로 친숙한 김창열 화백의 여러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화백의 초기작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화백의 작품만큼이나 미술관 건물도 아름다우니 여유있게 찬찬히 감상하면 좋습니다.
삼나무숲 쪽에서 사려니숲길을 가려면 멀리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로 이동해야 하는데, 붉은오름 쪽에서 들어가는 사려니숲길에는 주차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편합니다. 그리고 찾는 사람도 비교적 적어 번잡스럽지 않아 좋습니다.
국밥으로 이름이 높은 집이라 가보았습니다. 과연 유명세에 걸맞는 맛입니다. 국밥에 들은 고기는 부드럽고 두툼하며 국물맛 또한 깊습니다. 자주 찾는 듯한 손님들은 국밥이 나오면 깍뚝이국물을 달라하여 국밥에 부어먹네요. "보통" 국밥은 12,000원이고, 양과 고기가 더 들어간 "특" 국밥은 15,000입니다. 영업은 오후 4시까지랍니다.
직접 불에 구워 내오는 직화불고기가 맛있었습니다. 듬뿍 얹은 파채와 불냄새가 밴 돼지고기가 무척 잘 어울립니다. 주문을 받으면 바로 요리를 해서 주는 것도 좋았고 게다가 새로한 잡곡밥을 밥솥째 내어주는 것도 특이했습니다. :)
대학가에서 책을 고르는 즐거움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 그나마 신촌에선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어 잃었던 즐거움을 다시 살려냅니다. 좁은 매장이지만 복층구조로 만들어서 제법 책이 많습니다. 그리고 jeje란 코드명을 가진 직원분, 특히 친절했습니다 :)
비용 대비 만족도가 매우 좋았습니다. 음식맛도,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저야 출장 때문에 묵은 곳이지만, 명동 입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시내 구경을 위해 머무르기에는 정말 최적의 호텔이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