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마음 깊이 사랑한 한 사람의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의 손으로 길게 담아낸 제주의 풍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새 작가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 풍경을 거니는 나를 보게 됩니다. 그 안에는 바람 불고 꽃 피우는 아름다운 제주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가득합니다. 작가는 가셨지만 사무치는 제주에 대한 그의 그리움은 오롯이 남아 있습니다.
친절합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놀랍도록 친절합니다. 객실은 정갈하며 편안히 쉬기에 아주 적당하죠. 그런데 중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호텔 로비에 백남준 선생님의 비디오 아트 작품인 "Benjamin Franklin"이 전시되어 있으니 꼭들 보세요 :)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충북문화원 구관은 1937년에 지어진 이후 충북도지사의 관사로 사용되었던 건물로서 전면은 양식으로, 후면은 일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충북의 문인 12인의 발자취를 간직하기 위한 공간과 북카페로 활용되고 있으며 신관은 각종 예술작품들의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야외 벤치가 설치된 신관과 본관 사이 공간도 참 좋습니다.
한 마디로 기대 이상의 멋진 그리고 맛있는 식당입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하셔서 맛있는 더덕밥을 맛 보시길 바랍니다. 참. 가시기 전에 미리 전화를 하셔서 주문을 해두세요. 그냥 가니 음식 준비에 시간이 많이 걸려 배고프더라고요? ;)
복고풍 호텔인지는 몰랐네요. 요즘은 어느 호텔을 가더라도 다 평면TV뿐인데 이 호텔에서는 19" 삼성 명품 브라운관 TV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 틀면 나올까요?? ;) 객실 내 물품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마치 20~30년 전의 세계로 다시 돌아온 듯한 묘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남종화의 대가인 허백련 선생님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사설미술관입니다. 무등산국립공원 내에 있어요. 그러니 공원 입구 주변에 차를 세워두고, 입구부터 대략 2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무등산국립공원 주변은 주차가 마땅하지 않더군요. 그런데 이런 불편함을 잘 알고 있다는 듯이, 전용 주차장이 있네요!! 커피 한 잔 하고 잠시 산책 다녀오기 딱 좋아요! ;-)
오래간만에 다시 찾았는데 많이 좋아졌네요 :-) 짙푸른 대나무숲을 천천히 걷다보면 댓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과 댓잎을 흔들며 스치는 바람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해집니다.
대통밥정식 좋습니다. 맛도 서비스도 훌륭한 편입니다. 주인께서 맨드라미꽃 발효차를 담그셨다며 무료로 주십니다. 색이 참 곱더군요 :-) 죽녹원 후문 바로 앞에 있다 보니, 식사 후 잠시 차를 두고 죽녹원 구경을 다녀오기 좋더군요. 사실 죽녹원 주차장은 난리법석이거든요 ;-)
2010년 나오시마에 문을 연 <이우환 미술관>에 이어, 그분의 두 번째 개인작품 전시장인 <이우환 공간(Space Lee Ufan)>이 부산시립미술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분의 작품을 이곳에서 상설로 만날 수 있습니다.
달맞이고개 올라가는 길 중턱에 있군요. 바다와 숲을 한 번에, 그것도 야외에 준비되어 있는 자리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호젓히 감상할 수 있어 좋네요. 그리고! 커피를 주문하면 두툼한 토스트를 서비스로 주십니다 :)
재첩정식(2015년 5월 현재, 7천 원) 맛보시죠. 가격도 저렴하고 그 시원한 맛은 비할 수가 없네요 :) 밥은 반은 비빔밥으로, 나머지 반은 재첩국에 말아서 드시면 더 좋습니다.
동백은 졌어도, 그대로 아름다운 길이네요. 뭔지 모를 열대 꽃향기가 옅게 퍼져있어 공기에서 달콤함도 느껴집니다. 동백이 가득할 땐 정말 아름답겠군요. 보고 싶네요, 그 모습. 아마도 부산에 다시 와야 할 이유가 될 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