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시인 정지용님을 기리기 위한 산책로인 향수 30리. 대청호의 푸르름, 아름다운 조형물, 그리고 멋진 시들로 꾸며진 길이죠. 모단가게에서 출발하는 이 길을 걸으며 시비들에서 나만의 기억을 다시 읽어냅니다. 그래서 그 시절의 사진을 다시 올려봅니다.
산책로 산보를 마치고 향기로운 커피를 맛볼 수 있어 좋아요. 다양한 커피가 있고 또 간식 삼아 맛볼 수 있는 유기농 빵들이 있지요. 빵 맛도 좋아서 나올 땐 꼭 한 봉지씩 사게 되네요 :)
산책로가 참 좋으네요. 가을과 겨울의 산책로를 걸어봤고 이번에는 개나리와 갈대로 노랗게 물든 봄날의 산책로를 걸어봤어요. 걷다가 남몰래 남겨두었던 기억들을 되살릴 수 있어 더욱 좋은 길이었어요.
몸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제일 찾아가는 곳입니다. 십여 년 전부터 다닌 곳이라 의사선생님께서 저에 대해 잘 아시고 계셔서죠. 믿음이 가는 것은, 독한 약은 잘 안 주시며 환자 스스로 병을 극복하게 도와주시는 점이죠.
